[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낸시랭(38·박혜령)의 남편 왕진진(47·전준주)이 또다시 가택 무단 침입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8일 한 매체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낸시랭 남편이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역삼동 A씨의 빌라에서 출장 열쇠 수리공을 불러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당시 집 안에서 문을 잠그고 비명을 지르던 A씨가 경찰에 신고해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경찰들이 출동했고, 왕진진은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는 게 목격자들의 설명이다.


   
▲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낸시랭 남편 왕진진의 가택 무단침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왕진진은 A씨의 집 현관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됐다.

A씨 지인은 "왕진진이 가택 침입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음에도 다시 침입하려고 해 A씨가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찰에 접근 금지 명령 신청 등 신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해뒀다"고 밝혔다.

남편 왕진진의 가택 침입 사건과 관련, 낸시랭은 지난 4일 MBN '뉴스 지금'과의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낸시랭은 "그곳에 남편의 옷과 짐이 있어서 가져가려고 했는데 A씨가 전화를 안 받아서 정당하게 열쇠 전문가를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간 것이다. A씨와 남편은 비즈니스 관계였고 한 침대도 사용한 적이 없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달 27일 왕진진과 혼인신고 절차를 마친 뒤 결혼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결혼 발표 후 왕진진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故 장자연 편지 위조 사건의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며, 특수강간범으로 복역 및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게 그 내용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두 사람은 이를 해명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두 사람이 취재진의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 의혹이 더욱 커졌다.

이런 가운데 기자회견을 마친 왕진진이 이날 A씨가 거주하는 역삼동 빌라를 찾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불을 붙였다. 당시 왕진진은 A씨의 자택에 무단침입한 뒤 옷가지와 서류, 전자발찌 충전기(재택감독장치)를 챙겨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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