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럽연합(EU)은 8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에 근거해 북한의 기관 1곳(인민무력성)과 개인 16명을 제재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미국의 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이사회는 이날 인민무력성과 개인 16명을 여행 제한 및 자금 동결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명단 추가 조치로 EU가안보리 결의에 따라 대북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단체는 54곳, 개인은 79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12월22일 오후 북한의 화성-15형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여 유엔 헌장 7장41조(비군사적 제재)에 따라 추가 제재조치를 담은 결의 2397호를 채택했다.

이번 안보리 결의는 대북 유류 공급 제한 조치 강화, 북한 해외 노동자 24개월내 전원 송환, 대북 수출입 금지 품목 확대, 해상차단 조치 강화, 제재대상 개인 16명·기관 1곳(인민무력성) 블랙리스트 추가지정을 통해 기존의 대북제재 조치를 더욱 강화했다.

EU는 이번 제재명단 추가 조치에 대해 "안보리가 결의한 신규 대북제재의 일부를 옮겨놓은 것"이라며 "수 주 안에 추가로 독자 대북제재 조치들을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럽연합(EU)은 8일(현지시간) 북한의 기관 1곳(인민무력성)과 개인 16명을 제재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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