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2018 출산 인식 보고서' 공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혼남녀 10명 중 2명이 결혼 후에도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공개한 '2018 출산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18.8%는 출산 계획이 없으며, 여성의 비율이 남성의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9.7%는 결혼 후 희망 출산 시기를 '2년 이내'라고 답했으며, 희망 자녀 수에 대해서는 2명과 1명이 각각 48.3%·23.5%로 1·2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38.3%)·양육비(24.4%)·사교육비 부담(20.4%)이 자녀 출산시 우려사항이라고 답변했다.

   
▲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공개한 '2018 출산 인식 보고서'/사진=듀오


맞벌이 희망 비율은 74.5%였으며, 남성(77.5%)이 여성(71.6%)보다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선호도가 높았다고 듀오는 설명했다.

저출산 원인에 대해서는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29.0%로 가장 높았으며,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8.5%)·'결혼의 지연과 기피 의식'(14.9%)·'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9.7%) 순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는 '보육지원'이 27.8%로 가장 많았으며, '출산 지원'과 '주거지원'이 각각 25.8%·17.4%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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