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5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말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이 35조 610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9% 늘었으며 1년간 ETF 시장에 순유입된 자금만 4조 3000억원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세부 내용을 보면 일평균 거래대금도 9792억원으로 24.0% 증가했다. 신규 상장 종목은 74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전체 ETF 종목은 325개로 1년 전보다 27.0% 불었다.

거래소 측은 "패시브 상품의 인기를 반영해 ETF의 거래도 늘고 수익률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간 ETF 수익률 1위는 코덱스(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로 무려 132%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지수 추종 ETF의 수익률 호조에 따라 코스피 대비 코스닥 ETF의 순자산 총액 비중은 5%에서 13% 수준으로 올라갔다.

ETF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상장지수증권(ETN)도 자산총액(지표가치총액 기준)이 5조 22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5% 증가했다. 한편 ETN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49억원으로 39.0% 늘었고 ETN 종목은 184개로 39.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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