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공유·정유미 소속사 측이 때아닌 결혼설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공유·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숲 측은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휴대폰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공유·정유미 배우 관련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 시간 이후로 추가로 유포하거나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지속적으로 행해져 온 배우를 향한 악성 댓글, 악플러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의뢰하여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매니지먼트숲 제공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된 글을 근거로 두 사람의 결혼설을 보도했다.

해당 글에는 공유와 정유미가 신라호텔 웨딩홀을 예약,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유와 정유미는 지난 2011년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으며 2016년 '부산행'(감독 연상호)에서 재회,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매니지먼트숲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공유와 정유미는 절친 사이로 익히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남다른 친분으로 수 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소속사 측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열애설에 그치지 않고 결혼설까지 불거지자 결국 소속사 측은 칼을 빼들었다.

공유가 작품을 함께한 상대 역과의 결혼설에 휘말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공유는 2011년 미국에서 임수정과 비밀 결혼을 했다는 루머가 확산됐지만, 이내 해당 국가에 간 적조차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유미 역시 네티즌의 섣부른 추측으로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유미가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며 올린 이모티콘 스티커 사진이 화제가 된 것. 네티즌은 정유미가 연달아 붙인 강아지, 동그라미, 원숭이 이모티콘이 '강동원'의 앞글자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열애설을 제기했지만, 소속사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처럼 매니지먼트숲 소속 배우들은 허위 사실로 수 차례 곤욕을 치렀다. 이어 새로운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구체화되고 재생산되자 소속사 측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한편 공유는 지난해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정유미는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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