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미 행정부 고위급 대표단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대표단 파견이 미국의 올림픽 참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평창에 파견하냐'고 묻자 "(미 고위급 대표단은) 며칠 내로 발표한다"며 "누가 참석하는지 그때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샌더스 대변인은 남북 고위급 회담의 북한 대표단 파견 합의와 관련해 "다음 단계는 우리의 최우선 순위인 한반도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리핑에서 '백악관이 평양의 다음 단계로 무엇을 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김정은 정권이 비핵화를 통해 국제적 고립을 종식하는 게 어떤 가치를 갖는지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미국은 이러한 점에서 계속 전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언급했다.

   
▲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미 행정부 고위급 대표단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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