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2017년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3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해 지난해 발행된 DLS 금액은 30조 5472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초 발행을 시작한 2005년 이후 사상 최대의 연간 발행량이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4조 925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용 7조 9716억원, 지수 6조 4390억원 순서가 이어졌다.

모집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5조 7314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18.8%, 사모발행이 24조 8154억원으로 81.2%를 점유했다. 전년도 대비 공모는 15.1%, 사모는 2.3% 증가했다.

증권사별로는 KB증권이 4조 4592억원(점유율 14.6%)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 3조 7893억원, 삼성증권 3조 4479억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반면 DLS 총 상환금액은 27조 6670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만기상환과 조기상환이 각각 16조 9658억원, 9조 895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1.3%와 35.7%를 차지했다. 작년 말 기준 DLS 미상환 잔액 역시 34조 464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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