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레드벨벳 예리가 故 종현을 언급한 아이유의 수상 소감에 눈물을 흘렸다.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2018 골든디스크')가 진행된 가운데, 아이유가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수상 소감을 전하면서 지난달 18일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을 언급했다.

아이유는 "사실 아직 좀 많이 슬프다. 사람으로서도, 친구로서도, 뮤지션으로서도 너무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미리 먼 곳에 보내드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왜 그 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거 같고, 저도 전혀 모르는 감정은 아닌 거 같아서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 사진=JTBC '2018 골든디스크' 방송 캡처


아이유는 "우리 아티스트분들은 프로의식도 좋지만 사람들을 위로해주시는 분들인 만큼 먼저 스스로를 돌보고 다독였으면 한다.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더 아파하는 일이 진심으로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상 소감을 마친 아이유는 앵콜 무대에 올라 '밤편지'를 열창했다. 이 가운데 레드벨벳 예리는 홀로 등을 돌린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레드벨벳 멤버들과 주변 동료 가수들이 다가가 예리를 위로했다. 예리는 같은 소속사 선배 종현과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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