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최창민이 최제우라는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섰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하이틴스타 최창민이 17년 만에 방송가에 등장, 화제를 모았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최창민은 18세 나이에 가수, 모델, 배우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997년 터보의 백댄서로 무대에 섰던 최제우는 1998년 1집 앨범 '영웅'으로 데뷔했다.

특히 김승현과 하이틴 모델계 투톱으로도 꼽힌 그는 1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로, 1998년 송혜교·조여정과 함께 SBS의 시트콤 '나 어때'에 출연해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이에 그는 '90년대 이승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앨범 투자금 횡령 문제로 3집 앨범 발표가 무산되며 가요계 활동이 뜸해졌다. 빚을 떠안게 된 최창민은 막노동까지 했고, 이후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연기 레슨을 하며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최창민은 2006년 영화 '강적'으로 다시 연예계 컴백을 시도했으며, 최근 최창민에서 최제우로 이름을 개명했다.

최제우는 1년간 명리학을 공부, 현재 심리 분석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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