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를 드러냈다.

김 부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차 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코스닥시장은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로, 건전하고 신뢰받는 시장이 되도록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통해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미디어펜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 벤처펀드에 투자할 경우 최대 300만 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확정지었다. 연기금에 대해서는 코스닥 차익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가 면제되고, 코스피와 코스닥을 종합한 대표통합지수 KRX300이 내달 출시된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은 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저평가된 코스닥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 부총리는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경제팀이 올해 달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로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적정임금을 지불해 사람이 먼저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게 목적으로, 사람중심 경제와 소득중심성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2차례에 걸쳐 최저임금이 높은 수준으로 오른 적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고용에 일부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몇 달 사이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며 일부의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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