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새 사령탑 양상문 감독 선임...김기태 전 감독은 신변 정리 '미국행'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김기태(45) 감독의 자진사퇴 후 공석이던 사령탑 자리에 양상문(53)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LG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마친 후 양상문 해설위원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 양상문 LG 신임 감독/뉴시스
 
양상문 LG 신임 감독은 2010년 이후 4년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LG는 지난달 23일 김기태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를 선언해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다. 4월23일 대구 삼성전에 김 전 감독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LG는 경기 후 김 전 감독의 자진사퇴를 발표했다.
 
김 전 감독은 신변을 정리하고 지난 3일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김 전 감독의 사퇴 직후 "설득해보겠다"는 입장을 취했던 LG는 이날 경기까지 김 전 감독을 감독으로 엔트리에 올려놨다. 조계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양상문 감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상문, 롯데에서 유명했지" "양상문, LG 잘 좀 끌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