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이 오는 16일 열리는 밴쿠버 다자회의를 계기로 만남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밴쿠버 회의와 같은 다자회의 계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양자 접촉이 이루어지는 것이 외교적 관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이에 따라 필요한 일정이 조율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밴쿠버 그룹 회의에는 6.25전쟁에 국제연합(UN)군으로 참전해 북한과 싸웠거나 UN군을 지원한 국가들이 초청되고, 일본을 비롯해 스웨덴과 인도 등이 참석한다.

이번 다자회의에서 강 장관과 고노 외무대신이 만날 경우, 양 장관은 위안부 등 한일 간 역사문제 해결에 대한 입장을 나누고 양국관계 발전과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외교부는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이 밴쿠버 다자회의를 계기로 만남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