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만 51세가 된 미우라 가즈요시가 올해도 프로축구 선수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일본 J2(2부리그) 요코하마FC가 11일 미우라와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1967년 2월 26일 태어난 미우라는 한국 나이 52세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 사진=요코하마FC 홈페이지


요코하마는 1월 11일 오전 11시 11분 미우라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이는 미우라의 등번호 11번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일본 축구의 레전드를 예우하기 위해서다. 요코하마 구단은 지난해에도 1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미우라와 재계약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미우라는 재계약 후 구단을 통해 "무사히 계약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도 성장하고 싶다"고 영원한 청춘답게 각오를 전했다.

미우라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국가대표로 뛰었다. A매치 통산 8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으며 일본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미우라는 지난 시즌 12경기를 뛰며 1골을 넣었다. 지난해 3월 자스파쿠사츠 군마와 경기에서 골을 뽑아내 J리그 역대 최고령(만 50세 14일) 득점 기록을 세웠다.

한편 미우라는 한국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1970년생)보다 3살 더 많은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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