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하이가 고(故) 종현을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다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1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故 종현을 추모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 사진=JTBC '제32회 골든디스크' 중계방송 캡처


종현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이하이가 '한숨'을 불렀다. '한숨'은 故 종현이 이하이를 위해 작사, 작곡해준 노래로 이하이가 애절한 음색으로 불러 큰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이하이의 무대에 참석한 가수들과 관객들은 모두 추모 분위기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이하이는 감정이 솟구치는 것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노래도 부르지 못한 채 한동안 눈물을 훔치며 서 있기만 했다.

감정을 추스른 이하이는 다시 노래를 불렀지만 목소리는 잠겨 있었다. 그래도 끝까지 '한숨'을 불렀고 시상식장은 숙연한 분위기에 젖었다.

종현은 지난달 1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가요계와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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