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썰전'에서 장제원·박주민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인사 적폐 문제를 두고 대립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의 신년특별기획 4당 회담 '아, 뭐래? PARTY' 코너에는 지난주에 이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이날 장제원 의원은 "역대 정권 중 문재인 정부의 인사 적폐가 가장 심하다. 위장 전입은 기본이고 탈세, 논문 표절, 병역 의혹, 부동산 투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사람이어서 대사 보냈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좋은데, 인사 임명의 이유가 웃긴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너무 무색하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에 박주민 의원은 "하지만 현지의 평가가 굉장히 좋다"며 "이 정부가 이렇게 준비를 잘할 수 없는 상태에서 출범하게 됐다. 비극적인 일이다. 가장 큰 책임은 누구한테 있냐"고 반박하며 장제원과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장제원 의원의 날 선 비판을 듣던 하태경 의원은 "한국당이 비판하면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잘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그럼 바른정당이 얘기하면 국민들이 듣냐"며 하태경 의원과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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