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컴퓨터, 총 수출 견인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 CI/사진=산업통상자원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세계 경제 및 교역 회복세와 주력품목 수요·단가 상승세 지속으로 올 1월 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2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에서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컴퓨터 등의 품목이 총 수출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지난해 우리 수출은 통계작성 이래 사상 최고 실적인 5739억 달러를 기록하고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달러를 회복하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면서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잠재적 위험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원화강세·고금리·유가상승을 비롯한 '신 3고 현상' 등에 따른 하방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증가 추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 수출총력체제를 가동, 수출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그간 제기된 총 86건의 업계 애로사항 관련 추진경과가 논의됐으며, 37건은 조치를 완료했고 32건은 현재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고시 개정을 통해 전략물자 수출 신청서류 간소화 추진·발주처 보증보험 개선·중소기업 지재권 침해 지원채널 마련·해외시장 진출시 융합제품 인증 가이드라인 제공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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