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안철수키즈’라고 불리며 정치권에 입성했던 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자유한국당 서울 강동구갑 지역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서울 강동구갑 지역 당협위원장이 되기 위해 지원 서류를 제출하고 조강특별위원회 면접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최근 강 전 대변인이 당협위원장에 지원해 조강특위 면접까지 본 것으로 안다”면서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만약 당협위원장이 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 부대변인은 당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일으킨 새정치 바람을 타고 정치권에 입문한 '안철수 키즈'다.

‘안철수는 왜’라는 책의 공동저자로 나서기도 했으며 안철수 대표가 2016년 1월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입당해 서울 강동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아 20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당시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재영 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3위로 낙선했다.

이후 국민의당 부대변인 등 당직을 맡아 활동하다가 지난해 7월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이 불거진 직후 돌연 탈당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는 19일 강동갑 지역을 비롯해 74개 지역 당협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 전 부대변인이 조강특위 심사를 거쳐 당협위원장에 임명되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강동구 구청장 선거와 구의원 선거를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또 2020년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강동갑 국회의원에 도전할 확률도 커진다.

   
▲ ‘안철수키즈’라고 불리며 정치권에 입성했던 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이 자유한국당 서울 강동구갑 지역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강 전 부대변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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