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나이지리아 납치 여학생 석방 위해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들의 석방을 위해 기도하자고 밝혔다. 
 
미국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자신의 명의로 된 트위터에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여학생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위해 우리 모두 기도에 동참하자"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 프란치스코 교황/뉴시스
 
교황은 해당 트윗에 '우리 소녀들을 돌려줘(#BringBackOurGirls)'라는 뜻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지난달 14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 치복에 있는 여자중학교에서 벌어진 보코하람의 집단 납치는 세계적인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과 영국, 유엔과 교황청 등이 보코하람을 비난하며 납치된 소녀들을 찾는 것을 돕겠다고 시사했다. 
 
이번 납치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후 시작된 '우리 소녀들을 돌려줘' 해시태그 캠페인에는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유명인사들도 참여하면서 관련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