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꽃보다 남자'를 연출했던 전기상 PD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전기상 PD는 13일 새벽 1시경 서울 여의도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택시에 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택시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사진='꽃보다 남자' 홈페이지


고인은 여의도 성모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해외에 거주 중인 가족이 귀국하고 나면 빈소 등 장례절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기상 PD는 1985년 KBS에 입사한 후 '파파', '보디가드', '쾌걸춘향' 등의 연출을 맡아 드라마 감독으로 명성을 쌓았다. 2005년 KBS를 퇴사한 후에는 프리랜서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마이걸', '마녀유희', '꽃보다 남자',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히트작들을 만들었다. 

한채영, 이동욱, 이다해, 이민호, 구혜선 등을 스타로 이끌었고 2010년에는 제1회 서울문화예술대상 드라마 연출부문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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