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故 박종철 열사 31주기를 맞아 치열했던 1987년을 되돌아본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1970~80년대 중앙정보부(안기부)나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보안사 서빙고분실 등 공안기관에서 근무하셨거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고 제보를 부탁했다.

故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와 당시 시대상을 그려낸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지난달 27일 개봉해 많은 관객들에게 1987년의 비극이 전해져 마음을 울린 바 있다.


   
▲ 故 박종철 열사의 생전 모습. /사진=지난해 6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6월 항쟁 30주년-거리의 사람들 편


오늘(14일)로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509호에서 경찰의 물고문을 받다 숨진 故 박종철 열사의 31주기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이와 관련한 방송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이미 지난해 6월 '6월 항쟁 30주년-거리의 사람들' 편을 통해 6월 민주항쟁과 민주주의의 현실을 되짚어본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이번에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일어난 비극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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