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분데스리가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구자철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아우크스부르크의 1-0 승리에 주역이 됐다.

   
▲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올 시즌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구자철은 전반기에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후반기 첫 경기인 이날 함부르크전에서 구자철은 모처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공격 본능을 발휘하며 귀중한 첫 골을 뽑아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45분 다 실바 카이우비가 좌측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구자철이 달려들던 탄력을 이용해 점프 헤딩슛, 그대로 함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 통틀이 이날 경기에서 나온 유일한 골이었고, 아우크스부르크가 1-0으로 이겨 구자철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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