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이 과전법을 주장하는 정몽주와의 설전을 벌였다.

11일 밤 방송된 KBS1 대하 사극 ‘정도전’ 36회에서 조재현(정도전)은 자신이 주장한 계민수전 대신 과전법이 채택된 것에 대한 화를 참지 못했다.

   
▲ KBS1 대하 사극 '정도전' 방송 캡처

정도전은 이날 조준에게 “과전법이 자네의 소신이었다”라며 “계민수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했어!”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정몽주(임호)가 나타나 “내가 밀어 부쳤다. 백성들은 만세를 불러댔다”라며 “백성들을 위한다는 자네는 전혀 기뻐하질 않는다”고 몰아 부쳤다.

이어 정몽주는 “계민수전을 내세워 역성을 내려던 사람이 성에 찰 리가 있나”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정도전은 “이번에는 내가 당했지만 큰 오산”이라고 맞섰고 정몽주는 “과전법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맞섰다.

한편 과전법은 전국 토지를 국가가 조세를 걷을 수 있는 땅으로 편성해 그 권한을 각 관부와 관료에게 나눠주는 제도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주, 포은 선생 기억난다” “정몽주, 과전법 배운 기억나” “정몽주, 정도전 드라마 재밌다” “정몽주, 팽팽한데?” “정몽주, 역사 공부 다시 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