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홈경기 5연속 골의 가치를 BBC도 인정했다. 14년 만에 토트넘 구단 타이기록을 세운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이 주의 베스트11으로 당당히 선정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이 주의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BBC가 발표한 베스트 11에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손흥민은 앞서 14일 새벽 열린 에버턴과의 23라운드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고 어시스트 1개를 보태는 등 토트넘의 4-0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돼 이미 높은 평가를 받은 데 이어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손흥민의 이날 골은 리그 홈경기 5경기 연속골이었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14년만에 나온 최다 홈경기 연속골 타이기록이었다.

BBC는 손흥민의 골에 대해 "환상적인 마무리였다. 토트넘의 슈퍼골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에버턴전에서 손흥민의 팀 동료이자 주포인 해리 케인이 두 골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만 베스트11에 포함된 것에서 얼마나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1골을 넣으며 해리 케인과 쌍끌이로 토트넘 공격의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 BBC 선정, EPL 23R 이 주의 팀(베스트11) 

▲GK = 헤네시(크리스탈 팰리스)
▲DF = 크리스텐센(첼시), 맥과이어(레스터시티), 에반스(WBA)
▲MF = 손흥민(토트넘), 챔벌레인(리버풀), 워드-프라우스(사우샘프턴), 란지니(웨스트햄)
▲FW = 아우나르토비치(웨스트햄), 피르미누(리버풀), 마네(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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