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우승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구단주 만수르에 관심이 모아졌다.

12일(한국시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정상에 선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현대 축구에서 '돈의 힘'을 확실히 보여줬다.

   
▲ EPL 맨시티 우승 이끈 만수르, 내뱉은 말은 지키는 ‘진짜사나이’/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2001-2002시즌 이후에도 매 시즌 강등을 겨우 모면하며 연명해갔다.

그러나 2008년 억만장자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암흑기를 뒤로하게 된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만수르 구단주의 재산은 200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4조원에 달한다.

구단주 만수르는 "4년 내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시키겠다"고 취임 일성을 내뱉고 4년간 무려 1조7200억원을 맨시티에 투자했다.

그리고 2010-201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우승에 이어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약속을 지켰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 무관에 그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대신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사령탑에 앉았다.

영국 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맨시티는 지난 시즌 유럽 축구팀 가운데 선수 연봉 지급에 가장 많은 돈(약 4000억원)을 쓴 구단이다.

맨시티는 2011-2012시즌에 이어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그저 갑부 구단주를 둔 클럽이 아니라 리그를 지배할 역량을 갖춘 진정한 강팀임을 증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EPL 맨시티 우승 이끈  만수르, 진정 돈이면 다 되는건가?”, “EPL 맨시티 우승 이끈  만수르, 부럽다”, “EPL 맨시티 우승 이끈  만수르, 대단하다”, “EPL 맨시티 우승 이끈  만수르, 대박이다”, “EPL 맨시티 우승 이끈  만수르, 진정한 프로의 면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