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카타우 포스코', 가동 4년만에 흑자 전환…잠정 영업이익 1200만 달러
   
▲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전경/사진=포스코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제철소인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누적판매 1000만톤을 돌파하며 가동 4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가동 첫 해인 지난 2014년 170여만톤을 판매한 이래 2016년부터는 판매량이 280만톤 수준으로 늘었다. 

또한 최근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약 12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려 사상 첫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생산능력 300만톤 규모의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로,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이 각각 70%·30% 투자했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를 비롯한 그룹사 자체 역량을 집결시켜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건설·운영해왔으며, 인도네시아도 수입에 의존하던 고품질의 철강재를 자체 조달해 수입대체 효과를 누린 것은 물론 철강 수요산업의 경쟁력도 대폭 높였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지 철강사와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 하공정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통한 해외 투자사업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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