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룹 오션 출신 가수 겸 뮤지컬배우 이현이 동료 뮤지컬배우 유하나와 결혼한다.

이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하나와 찍은 웨딩 화보를 올리고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현은 "10년 동안, 또는 그리고 첫 데뷔 때부터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먼저 알려야 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서 이곳에서 먼저 알린다"며 "그동안 저에게 고마운 사람이, 인연이 있었다.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저를 옆에서 믿고 응원해주고 힘이 돼준 고마운 친구다. 저는 이제 한 남자로서 결혼이라는 새 출발을 해보려 한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 사진=이현 인스타그램


이어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제 인생을 진지하고 깊게 돌이켜보게 됐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마음 좋은 무대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현과 유하나 커플은 오는 2월 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역 더바인 라온홀에서 웨딩 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2011년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현의 SNS 글 전문]

모두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행복하게 하고 계신가요? 그동안, 10년 동안 또는 첫 데뷔 때부터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에게 먼저 알려야 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서 이곳에 먼저 알립니다. 

그동안 저에게 고마운 사람이, 인연이 있었습니다.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저를 옆에서 믿고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저는 이제 한 남자로서, 그 친구를 위해 그리고 저를 위해 결혼이라는 새 출발을 해보려 합니다. 10년 동안이나, 그리고 그 이상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가족같은 여러분들도 기뻐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제 인생을 진지하고 깊게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반성도 하게 되고 행복했던 추억에 웃음도 짓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행복했던 순간은 여러분들과 함께 있었을 때입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제 인생에 행복한 챕터가 존재하더라고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 마음 좋은 무대로 좋은 음악으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의 저의 모습도 기대해주시고요. 언제나 그래왔듯 처음 그때와 마찬가지로 저는 언제나 늘 같은 자리에서 여러분들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할 것입니다. 

새로운 출발의 힘차고 밝은 기운으로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기운 전해드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늘 즐거움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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