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A(자유계약선수) 투수 김승회(37)가 계속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두산 구단은 15일 김승회와 계약 기간 1+1년,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원 등 총액 3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두산 베어스


김승회는 지난 시즌 69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두산 불펜의 한 핵을 이루면서 69이닝을 소화했고, 상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후반기에는 28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3.76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계약을 마친 김승회는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수조를 이끌겠다. 올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다가올 시즌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후 두산에서는 김승회와 외야수 민병헌 2명이 FA 자격을 획득했다. 민병헌은 롯데와 계약하며 이적했고, 김승회는 이날 계약을 마무리하며 두산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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