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변화대응기술 개발에 작년 사업비(790억원) 대비 9.6% 늘어난 총 866억원을 올해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이날 확정한 '2018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온실가스저감 분야에서 연구개발(R&D) 과제 2개가 새로 도입될 예정이다.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개발 과제에 20억6700만원을, 미래 이차전지 기술개발 과제에 37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및 이차전지 분야 신규과제는 4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기후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 '개도국 현지 사업화 과제'도 신설돼 7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태양전지 기술개발에는 작년 사업비 76억9600만원에서 18억3800만원을 증액한 95억3400만원을 투입한다.

바이오 에너지 기술개발에도 작년 사업비 80억600만원보다 18억3800만원 많은 98억4400만원을 사용한다. 탄소자원화 기술개발에는 작년과 동일한 64억2300만원이 배정됐다.

작년 11월 발표된 'R&D 과제 기획·선정·평가·보상 프로세스 혁신방안'에 따라 이 사업 수행자들은 연차 평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올해를 기후 분야 원천기술 개발 도약의 해로 삼겠다"며 "기후 분야에서 혁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