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김흥국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라디오스타'에서 만난다. 진보 성향의 박 시장이 '자칭 보수' 김흥국과 대통합(?)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고품격 토스쇼 '라디오스타'는 '신과 함께 인 줄' 특집으로 대한가수협회장 김흥국,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1등 작사가 김이나, 진짜 신(발)과 함께 유명세를 탄 SNS 셀럽 고장환이 출연한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번 '신과 함께 인 줄' 특집은 각 분야에서 신(神)인 줄 알았던 세 사람과 진짜 신(발)과 함께 온 고장환까지 독특한 조합 그 자체로 시작부터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 신박한 조합에 대해 MC 윤종신은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짤 수 없는 조를 짰다"며 "김이나 씨도 며칠 전에 전화가 왔다. '이게 무슨 조합이냐'고 묻더라"고 말해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흥궈신' 김흥국은 평소 공공연히 '나는 보수다'라고 밝힌 상황. 신박한 조합에 자리 배치까지 환상 그 자체였다. 김흥국이 게스트들 중 맨 처음 자리에, 그리고 김흥국의 옆에 박원순 시장이 자리한 것.

처음으로 서로 마주한 김흥국과 박원순 시장은 묘한 긴장감(?) 속 각자 토크를 이어갔는데 '라디오스타' 스타일대로 직접적이고 거침없는 질문과 대화들이 오고 갔다고 전해져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특히 김흥국은 '서울시장에 박원순 시장이 당선돼 서울에서 김포로 이사 갔다는 소문이 있다'는 돌직구 질문을 받아 관련 소문의 진상을 속 시원히 밝힐 예정. 여기에 대한가수협회장 자격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된 김흥국은 현장에서 영업활동을 활발히 펼쳐 한바탕 폭소를 일으킬 예정이다.

그는 즉석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MOU 제안을 하는가 하면, 국민 대세 아이돌 워너원과 SM 등 가요계 빅3 대형 기획사에게까지 가수협회 가입 러브콜을 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과연 김흥국은 민감한 소문인 '김포 이사설'과 관련해 어떤 대답을 내놨을 지, 이를 옆에서 지켜본 박원순 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 지, 이들의 MOU는 성사될 수 있을지, 오는 17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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