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닥 지수가 무려 16년 만에 90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62p(1.08%) 오른 90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3월 29일 927.30으로 마감된 이후 무려 15년 10개월만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38p(0.27%) 하락한 889.23으로 출발했음에도 장 후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723억원, 4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9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코스피 지수 역시 사흘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01p(0.72%) 오른 2521.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520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11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80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01억원, 36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3.01% 강세를 보이며 250만원선 회복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2.34% 강세를 나타냈으며 현대차도 1.94% 상승했다. 반면 KB금융은 2.66% 내렸고 LG화학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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