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오늘날씨는 전국에 겨울비가 내리는 날씨가 예보됐다. 남부지방을 적시던 비는 점차 북상하면서 퇴근길이나 늦어도 밤부터는 전국에 빗방울을 뿌리겠다. 3일째 미세먼지로 뒤덮인 회색도시 서울에는 오늘 초미세먼지 특보가 내렸다.

   
오늘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에는 꽤 요란한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의 이번 비로 미세먼지가 조금은 씻길 전망이다. 서울에는 오늘 정오부터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어제보다 공기질은 더욱 나빠졌다. 

중국발 스모그의 지속적인 유입과 대기의 정체로 중서부 지방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 현재 비는 호우특보가 내린 제주도와 전남, 경남 지방에서 점차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남부와 충청도, 남부지방은 비를 예보했고 기온이 낮은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 일부 경상내륙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일부 남부지방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서울·경기남부와 그 밖의 충청도는 오늘 밤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동해안과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비가 내리겠고 강원남부와 충북북부, 경상내륙은 비 또는 눈이 오다가 낮부터 점차 그치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춘천 영하 3도, 수원 세종 영하 1도, 서울 인천 청주 0도, 대전 1도, 대구 전주 2도, 광주 목포 강릉 창원 3도, 부산 포항 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서울 춘천 청주 전주 대구 7도, 대전 수원 목포 울산 8도, 부산 강릉 광주 포항 9도, 제주 12도를 보이겠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이 일평균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중서부지역은 대기정체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남부·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나 서울 경기 등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

기상청 주간날씨에 의하면 이번 주말까지는 대체로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음주 초반은 평년기온을 웃돌겠으나 수요일인 24일 서울 영하 12도, 목요일 영하 13도 등 전국에 다시 한파가 몰아치겠다. 당분간 눈비 소식 없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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