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아이슬란드가 2023년까지 '플라스틱이 없는'(plastic free) 매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는 16일(현지시간) 자사 브랜드의 상품들에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랩 포장 등을 모두 없애고 종이나 펄프 쟁반, 종이가방 등으로 대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플라스틱 프리' 방침은 자사 브랜드 상품 1000여개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처드 워커 아이슬란드 공동대표는 "1분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해양에 버려져 해양 생태계와 인류에 전례 없는 해를 미치고 있다"며 "그 책임은 플라스틱 포장과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우리 소매업체들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인스턴트 냉동식품이 대개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다면서 "독소가 땅에 스며드는 점과 재활용 여건에서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는 종이와 펄프 쟁반, 종이가방 역시 100% 재활용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빈 플라스틱 반환 보조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이용고객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0%가 '플라스틱 프리' 방침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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