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김새롬이 이찬오 셰프와의 이혼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자본주의 커플 특집 '환장의 조합이야, 뭐야' 편으로 꾸며져 이계인, 지상렬, 춘자, 김새롬, 김성일이 출연했다.

이날 '비디오스타'에서 김새롬은 "1년 만에 떨리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방송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김새롬은 지난 2016년 12월 전 남편 이찬오 셰프와 1년 4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뒤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 사진=MBC Every1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그는 "많은 분들은 저의 그 이혼에 얽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 이유로 이혼했다고 생각하실 거다"라며 자신과 이찬오 셰프를 둘러싼 논란을 간접 언급했다. 이찬오는 한때 불륜설에 휩싸였으며, 이후 김새롬이 이찬오를 폭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유출되며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새롬은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기도 했고 그냥 단순하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른 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서로를 맞춰 나가는 일에 서로 많이 서툴렀던 것 같다"고 이혼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던 논란의 이슈거리가 저의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 거고 그런 오해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당시 이혼 배경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 개인적인 문제인데 내 이야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들어주실까 싶었다. 대중의 시간을 뺏는 것은 아닐까, 대중들에게 피해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아픔이 있으면 다 아파야 낫는다고 하는데 아직 대면할 용기가 없었다.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 했나 보다. 어느 날 샤워를 하는데 막 눈물이 쏟아지더라. 이 느낌은 뭐지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저의 이혼에 대해 계속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 남의 탓을 하다가 '모든 게 내 탓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간의 심적인 아픔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있는 그대로를 얘기하고 싶은데 100% 진심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김새롬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상대방도 저와 똑같은 아픔이 있을 것이다. 그 친구도 힘들어하지 말고 극복하고 좋은 일로 성숙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고퀄리티 정통 토크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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