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성현아가 7년 만에 드라마 출연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성현아는 KBS 2TV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되는 '파도야 파도야'에 캐스팅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파도야 파도야'에서 성현아는 오복실(조아영 분) 집안과 악연으로 얽히고 설킨 천금금 역을 맡는다.

   
▲ 사진='더팩트' 제공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과 그녀의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모습을 그리는 휴먼 성장 패밀리 드라마. 

성현아가 맡은 천금금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 딸로 태어났지만, '금금'이라는 이름 덕분인지 돈이 붙어 부자가 된 인물로, 교양 있고 기품 있는 척하지만 타고난 무식함으로 본전도 못찾을 때가 많은 캐릭터다. 오복실 집안과는 오랜 악연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지만, 그것을 서로 알지 못한 채 얽히고 설킨 관계를 맺게 된다.

성현아는 이번 드라마 출연으로 지난 2011년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 이후 7년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다. 지난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미로 데뷔한 성현아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성현아는 4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2016년 무죄 선고를 받았다.

긴 침묵을 깨고 연기자로 돌아오는 성현아에 대해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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