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국내 모바일 트래픽 현황 및 전망 보고서 발표
   
▲ 제공=ETRI

[미디어펜=김영민 기자]국내 모바일 트래픽이 오는 2023년 현재 대비 10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모바일 트래픽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상용화 예정인 5세대(G) 도입에 따라 2023년 모바일 트래픽이 10배 급증, 3.2엑사바이트(EB)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발표했다. 1EB는 1000페타바이트(PB)이며, 1PB는 1000테라바이트(TB)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나라 인구 대비 이동통신 보급률은 122%를 넘어섰고, 4G 가입률은 78% 수준이다. 모바일 트래픽은 305페타바이트이며, 이중 4G가 99.6%를 차지하고 있다.

ETRI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모든 산업과 생활 전반이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으로 재편돼 5G 수요가 증대되고, 고품질 무선기술 및 서비스 도입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5G 시스템은 시장이 성장할수록 풀HD, 4K, 8K 등의 고화질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오는 2023년 말에는 5G 트래픽이 2.8EB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승근 ETRI 전파자원연구그룹 프로젝트 리더(PL)는 “이번 모바일 트래픽 전망을 시작으로 매년 트래픽 전망보고서가 정례화 되면, 이동통신 기술개발 및 주파수 할당계획, 5G 주파수 공급시기와 공급량 등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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