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 대해 “법원이 요동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법관들이 다음 달 법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대거 ‘사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대법원장을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활동에만 앞장서신 분, 심지어 청문회 논의선상에 오를 주요판결도 없었던 분, 대법관도 안거치고 법원행정경력도 없었던 분”이라고 규정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국회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 당시 “아슬아슬하게 가결됐다”며 “그 뒤 내막을 보니 표결 하루 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당에 대해 제기한 고소고발 일제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이로써 정치권 야합의 수혜자라는 오명이 더해졌다”며 “(김 대법관은) 이 정부 최고 벼락출세자 명단에 오른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욕감을 느끼더라도 누군가는 자리를 지키고 저항해야 한다”며 “(이 같은 사실을)목격하고 기록하고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저들이 했다는 진지전이야 말로 지금 우리들이 해야 하는 그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