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박원순 시장이 정치권의 공세로 겪은 풍파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신과 함께 인 줄'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흥국, 박원순 서울시장, 김이나 작사가, 개그맨 고장환이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은 "박원순 시장님이 '라디오스타'에 나온다니까 악플이 폭발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에 윤종신도 "아무래도 정치권에 계시니까…"라고 거들었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어 김국진은 "박원순 시장님을 향한 여러 악플들 중에 아들·딸 얘기가 이상하게 많다"고 말했고, 이에 박원순 시장은 입을 열었다.

박원순 시장은 "(걱정해주셔서)감사하다"면서 "사실 고생을 좀 했다. 근거도 없고 이제는 다 해결됐다"고 덤덤히 심경을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딸이 서울대 미대 3학년을 마친 후 2006년 법대로 전과한 사실, 아들에 대한 병역 의혹으로 정치권의 공세를 당한 바 있다.

이를 듣던 김이나는 "얘기가 생각보다 되게 세다"며 놀란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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