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싱글와이프2'에서 김연주가 남편 임백천 저격수로 등극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관찰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2'에서는 임백천·김연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MC계의 전설이었던 김연주 전 아나운서가 14년 만에 방송가에 복귀,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싱글와이프2'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주옥같은 멘트를 쏟아내며 웃음을 안겼다.


   
▲ 사진=SBS '싱글와이프2' 방송 캡처


먼저 김연주는 '싱글와이프2' 제작진으로부터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연주는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겠냐"면서 "상대방도 다른 사람과 살아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답해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임백천을 쓰러뜨렸다.

이어 남편이 고쳤으면 하는 점을 묻는 말에 "못 고친다"고 단언, 2연타를 날렸다. '싱글와이프2' 제작진이 "그래도 하나만 있다면 뭐냐"고 묻자 그는 "얼굴"이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김연주는 "젊었을 때는 동안 스타일에 귀여운 느낌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확 늙는 시기가 있더라"라며 이내 "농담이다. 어떻게 얼굴을 바꾸겠냐"라고 수습, 임백천을 쥐락펴락했다.


   
▲ 사진=SBS '싱글와이프2' 방송 캡처


김연주는 개, 고양이 등 동물을 무서워한다고. 그는 "아파트에 살 때 개가 저기서 타닥타닥 오는 소리가 들리더라. 주차장에서 남의 차 보닛 위로 올라간 적 있다. 개가 너무 무섭다"고 사연을 전하며 "우리 남편이 개띠다"라고 말해 임백천을 녹다운시켰다.

한편 '싱글와이프2'는 남편이 아내의 낭만적인 일탈을 지켜보면서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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