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1.50%…추가 인상 신중론 유지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제공=한국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대로 연 1.50%로 동결됐다.

한은은 18일 오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새해 첫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연간 8차례 열리며, 3월 이주열 총재 퇴임 전까지 금통위는 한 차례 남았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려 지난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 만에 인상을 단행했다. 이어 올해 1~2차례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저물가 등을 고려해 긴축속도를 완만히 조절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다. 한은이 추가인상에 대한 신중론을 여러 차례 밝혀온 데다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통화정책 목표치(2%)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리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