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마지막회만을 남겨뒀다. 시청자들의 큰 관심 속에 인기 고공행진을 해온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오늘(18일) 오후 방송되는 16화를 끝으로 종영한다.

드라마는 이제 결말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도 궁금한 일들은 꽤 남았다.

17일 방송된 15회에서 우선 장기수 김민철(최무성 분) 얘기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장기수는 기대했던 가석방 심사에서는 탈락해 좌절했지만 인터뷰를 핑계로 면회를 와주는 여대생이 자신의 딸임을 알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이어 성탄절 특사에서 모범수로 사면을 받게 돼 2상6방 동료들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는다.

   
▲ 사진=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캡처


해롱이 유한양(이규형 분)은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해롱이는 다시는 약에 손대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기다리는 부모와 연인을 만나기도 전에 다시 약물의 유혹에 빠져 마약에 손을 대면서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롱이는 그렇게 다시 약물에 갖혀 감빵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유대위(정해인 분)에게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진범인 오병장의 실체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여론이 유대위 편으로 돌아선 것. 재심을 앞두고 있는 유대위에게는 유리한 여건이 조성된 가운데, 유대위의 형(정문성 분)은 오병장을 찾아가 시원하게 한 방 날림으로써 대리만족도 안겨줬다. 유대위는 무사히 재심을 통과해 억울한 누명을 말끔히 씻을까. 

김제혁(박해수 분)은 끝까지 시련을 겪었다. 염반장(주석태 분)이 교도소 측의 특혜로 계속 운동을 해온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것. 김제혁은 여자친구 김지호(정수정 분)의 조언을 받고 온실야구장을 감쪽같이 원상복구시켜 염반장의 위협에서 일단 벗어났다. 

하지만 염반장의 모략으로 법자(김성철 분)가 징벌방에 갇히고, 김제혁이 분노하는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제혁은 마지막 시련을 극복하고 무사히 형기를 마쳐 야구선수로 재기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이 정리되고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할 '슬기로운 감빵생활' 최종회는 오늘(1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