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첫 방송된 '리턴'이 괜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7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1, 2회는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6.7%와 8.5%(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흑기사' 13회는 7.9%, MBC '로봇이 아니야' 25, 26회는 3.0%, 3.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 사진=SBS '리턴' 홈페이지


수목극 1위를 달려온 '흑기사'와 새로 경쟁에 뛰어든 '리턴'의 시청률 격차가 거의 없다. 특히 수도권 시청률에서는 '리턴이'이 각각 7.5%와 9.0%로 7.1%에 머문 '흑기사'보다 앞선 것으로 드러나 '리턴'이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엿보였다.

'리턴'이 처음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고현정, 이진욱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인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스피디한 초반 극 전개도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드라마는 빗속에서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후 변호사 최자혜(고현정 분)가 TV 법정쇼 '리턴'에서 경찰의 초동수사를 문제 삼는 모습에서 시작됐다. 방송에서 언급된 강력반 형사 독고영(이진욱 분)은 그녀를 찾아가 수사과정에 대해 간섭 말라고 따졌다. 

오태석(신성록 분)과 김학범(봉태규 분), 그리고 강인호(박기웅 분), 서준희(윤종훈 분)는 광란의 파티를 벌이고 바람을 피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인호는 내연녀였던 와인바 사장 염미정(한은정 분)과 옥신각신하다가 차로 치기도 했다. 이후 인호는 미정을 살해한 용의자로 독고영에게 잡히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변호사로 변신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 고현정, 경찰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이진욱, 그리고 극중 상류층의 일탈 모습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강력한 스타트를 끊었다.

'리턴'은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 용의자로 떠오르고,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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