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무적 신세였던 정성훈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고향 연고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내야수 정성훈(37)과 연봉 1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후 LG 구단에서 전력 외 통보를 받고 방출된 정성훈은 처음 야구를 시작했던 고향팀으로 돌아와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 사진=LG 트윈스


정성훈은 이날 구단 체력 테스트 시간에 KIA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코칭스태프는 정성훈의 향후 스케줄을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정성훈은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1999년 해태(KIA의 전신)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해 2003년 현대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우투우타인 정성훈은 지난해까지 프로 통산 2천135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3리, 1천18득점, 969타점을 기록했다.

정성훈은 계약 후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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