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자신의 최근 행동들에 대해 사과했다.

한서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과 최근 심경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작년부터 정신과를 다녔는데 그 후로 괜찮아진 것 같아서 정신과를 한동안 안갔다"면서 "항상 남의 눈치만 보며 센척, 괜찮은 척만 해오다가 정작 내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것 같았다. 그리고 이번 일로 너무 힘들어서 어제 병원에 다녀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라고 하시더라"고 공황장애 및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이어 "제가 염치 없지만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저를 그저 캐릭터로 봐주시지 마시고, 그냥 사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저의 잘못들로 논란이 된 적도 많은것 잘 안다. 항상 반성하고 있다. 제 입장도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논란이 됐던 자신의 발언들에 대해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한서희는 "이러한 발언이 저의 이기적인 발상이고, 이 부분에 대해 잘못됐다 생각하시는 분들께선 비판을 해주셔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이 글로 인해 심적으로 불편을 드렸다면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한서희는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한 후 하리수, 유아인, 강혁민 등과 SNS를 통한 설전을 벌여왔다. 특히 얼짱 출신 작가 강혁민과는 날선 대립을 보였는데, 강혁민은 허위사실로 자신을 '예비 강간범'으로 몰았다며 한서희와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이후 한서희는 공식 사과했으나, 강혁민은 "법에 따라 죗값을 받아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고소를 취하할 뜻이 없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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