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2.9%에서 0.1%포인트 오른 3.0%로 예상한 가운데 내년 경제성장률은 2.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경제는 향후 3% 내외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중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의 호조가 이어지고 정부정책 영향 등으로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설비 및 건설투자는 기저효과 등으로 주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수출 및 민간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잠재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수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내수 기여도는 날아질 전망이다. 상품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크게 감소했던 서비스수출이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 1.7%를, 내년에는 2.0%를 나타낼 전망이다.

올해 중 소비자물가는 상반기 중 낮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 중에는 국내경기 회복에 다른 수요측면의 물가압력 증대 등으로 물가안정목표(2.0%) 수준의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수요 측 물가압력을 나타내는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올해 중 1.8%에서 내년 중 2.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