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사람' 조계현 거취 주목...12일 양상문 감독 체제 이후 ‘선수단과 인사’ 참석

 
조계현 LG트윈스 수석코치의 거취가 주목된다.
 
   
▲ 김기태 전 LG 감독/뉴시스 자료사진
 
이와 함께 양상문 신임 감독을 맞이한 LG 트윈스의 코칭스태프 변화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트윈스는 11일 양상문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상문 신임 감독은 LG36개월 간 13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양상문 신임 감독은 12일 오후 잠실구장을 찾아 코치진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조계현 수석코치는 이날 구단에 불참을 통보했다가, 마음을 바꿔 경기장에 나타나 선수단과 인사를 하기로 했다.
 
LG 트윈스는 당초 '조계현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끌고 가려고 했지만, 김기태 전 감독이 사의를 표명한 뒤 LG는 조계현 코치를 설득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조 코치는 "나는 김기태 감독의 사람이다. 어차피 나도 옷을 벗어야 한다"'감독대행'을 거절했다.
 
감독 선임 직후 양상문 감독은 "당장 큰 틀의 변화는 없겠지만, 선수단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일부 코치진 변화는 있을 수 있다""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정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계현 코치는 앞서 지난달 23일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할 때 함께 그만두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조계현 코치 거취 소식에 누리꾼들은 "조계현, 의리는 대단", "조계현, 양상문 감독하고는 안 맞나?", "조계현, LG에 남기를", "조계현, LG 이번 시즌도 어려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