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벗을 것인가. 호날두가 이적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져 축구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포르투갈의 일간지 '레코드'는 18일(현지시간) "레알이 호날두를 이적 시장에 내놓았다. 레알이 책정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10억원)다. 호날두는 레알에 리오넬 메시 수준의 연봉 인상을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이후 레알과 호날두가 결별할 것이라는 유럽 현지 언론 보도가 줄을 이었다. 호날두의 이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복귀를 원한다는 얘기도 벌써 흘러나왔고, 파리생제르맹이나 중국 클럽에서 호날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호날두와 레알은 최근 사이가 급격하게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6월 맨유에서 레알로 이적한 호날두는 최전성기를 구가하며 레알의 각종 영광과 함께했지만 수 년 전부터 갈등으로 인한 이적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호날두 이적설은 그동안 매번 소문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어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호날두는 레알 측에 인상된 연봉으로 재계약해줄 것을 요구했고, 레알은 이에 대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호날두의 나이가 이전과 같은 상품 가치를 지니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호날두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해 9년만에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은 호날두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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