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투표서 66.6% 찬성, 잠정합의안 가결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의 노사간 임금 협상이 마무리 됐다. 이번 타결은 지난해 5월 상견례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19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투표는 전체 인원(총원) 2만8803명 중 2만6760명(92.9%)이 참여한 결과 찬성 1만7809명(66.6%), 반대 8902명(33.3%), 기권 2043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노사는 지난 15일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와 타결 일시금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지급 등 내용의 잠정합의안에 합의한 바 있다.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 확대 개편 등도 추가했다.

기아차는 이날 오후 1시 조인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의 임금 협상 타결로 현대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2017년 임단협이 모두 마무리됐다.

   
▲ 기아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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