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사람조계현 2군 감독으로 보직 변경...‘LG에 남아 다행

 
조계현 수석코치가 LG에 남는다.
 
LG12일 잠실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김기태 감독의 중도 퇴진 이후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지휘하던 조계현 수석코치와 면담을 갖고 2군 감독으로 보직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 김기태 전 LG 감독/뉴시스 자료사진
 
조계현 수석 코치의 보직 변경으로 김무관 현 퓨처스 감독은 1군 타격 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또 신경식 1군 타격코치도 조 수석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간다.
 
앞서 LG11일 양상문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김기태 감독이 자진사퇴한 지난 423일 이후 18일 만이다.
 
LG 트윈스는 '조계현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끌고 가려고 했지만, 김기태 전 감독이 사의를 표명한 뒤 LG는 조계현 코치를 설득했다.
 
LG에 따르면 조계현 코치는 "나는 김기태 감독의 사람이다. 어차피 나도 옷을 벗어야 한다"'감독대행'을 거절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기태 조계현, 의리는 있네" "김기태 조계현, 조계현이라도 LG에 남아야" "김기태 조계현, 감독 코치 모두 바뀌면 안되지" "김기태 조계현, 조계현 화이팅" "김기태 조계현, 조계현 LG에 남아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