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과의 접촉 계획이 없다"면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VOA와 통화를 갖고 "미국은 올림픽 기간 중에 북한 당국자들을 만날 계획이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애덤스 대변인은 한국이 북한을 평창올림픽에 초청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위반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새로운 것이 아니고 미국이 올림픽 참가국과 참가하지 않는 나라를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 정신 차원에서 우리는 미국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 시대의 올림픽 경기는 국가 간 평화적인 스포츠를 추구하는 이상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 당국자들과의 접촉 계획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사진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모습./자료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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