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닥 대장주가 도이체방크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하루에 약 10% 하락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9.87% 하락한 28만 7800원으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관련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7.88%, 9.82% 급락했다.

이날 급락세는 도이체방크의 보고서 내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로 8만 72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의 3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셀트리온그룹의 수익성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면서 “셀트리온그룹은 자산으로 처리한 연구개발(R&D)비 비중이 글로벌 경쟁사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별도 기준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이 5174억원으로 전년보다 104.7% 증가했고, 매출액은 8289억원으로 43.5% 늘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62.4%에 달해 사상 최대 실적이지만 보고서 영향으로 주가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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